2주 후면 유치원, 초등학교 ..... 대학교 까지 여러 입학식들이 시작된다. 그중 부모의 마음이 가장 설래고 긴장되는 것은 단연 초등학교 입학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학부형이 된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선다. 학교생활은 지금까지의 유치원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의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세수하고 옷 입고 식사하고 가방을 챙겨서 집을 나설 수 있어야한다. 시간이 없고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가 입혀주고 먹여주고 가방 챙겨주는 일은 이제는 삼가야한다. 대소변 뒤처리를 스스로 혼자 하는 것은 필수이다. 집에서 학교까지의 등교 길도 엄마와 미리 답사를 통해 조심해야 할 건널목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유치원 때처럼 집 앞에서 버스타면 현관 앞에 내려주지 않는다.
학교생활에서 공부만큼 중요한 것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단체생활에 적응하는 것이다. 남들 앞에서 자기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과, 자기와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구와 싸웠을 때 어떻게 화해하는 지 등을 미리 가족들과 연습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수업 시간 40분간 지켜야 하는 것과 쉬는 시간과 중간 놀이 시간 등 정해진 시간 내에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사전교육도 필요하다.
학습적인 준비도 빼놓을 수 없는데 - 지나치게 많은 공부를 시켜서 아이가 의외로 수업시간에 학습내용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딴 짓을 하는 등 주의가 산만해 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전혀 공부를 안 시켜서 한글도 모른 채로 입학을 해도 아이가 자심감이 없어하고 위축 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준비해야 하는데- 알림장을 받아쓰는 정도의 기초적인 읽고 쓰기는 해야 하며, 1에서 10까지의 수 개념과 대략적인 시계보기는 가능해야 한다.
아이의 생일이 1, 2월 이여서 7살에 취학통지서가 나오는 아이들은 가까운 소아정신과에서 상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아이가 학습적인 면과 정서적인 면, 사회성 부분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 한 후에 입학을 결정하면 좋겠다. 초등학교 입학이 사회생활의 첫 단추인 만큼 부모님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입학식을 앞둔 모든 신입생들 화이팅! 팅! 팅! ”
